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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음식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보통은 맥주나 소시지를 생각하질 것 같아요. 소시지. 독일 소시지라면 부어스트가 유명하겠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독일 소시지의 유래와 종류 그리고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독일 소시지의 유래
이것은 부드럽고, 톡 터지는 느낌이 납니다. 짭조름하면서 먹으면 포만감도 많이 느낄 수 있죠. 맥주와 함께 먹으면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어요. 이것은 바로 소시지입니다.
맛있는 소시지. 소시지 하면 독일을 빼 놓을 수 없는데요. 독일에는 1,500가지도 넘는 다양한 소시지들이 있습니다. 소시지가 다 같은 것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독일에서는 그 지역마다 그 지역의 이름을 딴 소시지를 만나볼 수 있어요. 이런 소시지들은 재료와 만드는 방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맛도 모양도 개성이 넘칩니다. 또, 같이 먹을 때 맛있는 음식도 달라져요!
독일 소시지의 유래
독일의 소시지는 왜 이렇게 다양할까요? 과거 독일은 전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날씨는 변덕이 심하고, 토질도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식량으로 빨리 크는 가축이 필요했는데요. 이때 선택한 것이 돼지입니다. 돼지는 잡식성으로 가리지 않고 잘 먹는 가축이고, 소의 생장 기간은 2년인 반면 돼지는 6개월이면 성체가 됩니다.
그런 이유로 독일은 돼지를 키웠습니다. 그런데 전쟁이 계속 되고 있었잖아요? 그래서 돼지로 전투 식량을 만들어 사용한 게 오늘날의 소시지입니다.
독일 소시지가 유명한 이유는?
독일은 정말 소시지를 사랑하는 나라입니다. 독일에는 소시지 순결법(bratwurst purity law, 1432)라는 법이 있을 정도로 소시지에 진심이에요.
소시지 순결법(bratwurst purity law, 1432)
소시지 순결법은 바이마르(튀링겐)의 한 도서관에서 발견됐습니다. 1432년의 오래된 문서에는 소시지를 만드는 기준이 쓰여있었습니다. 순수하고 신선한 돼지고기와 특정 조미료만 오리지널 튀링겐 소시지를 만드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고요. 이 규정을 어길 시 위반자는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했습니다.
소시지 순결법만 보아도 독일인들이 소시지에 얼마나 진심인가 옅볼 수 있겠죠? 이렇게 잘 관리된 소시지는 독일인들의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육가공 기계의 발전
독일에서 세계 최초 육가공 기계가 발달했다는 것을 아시나요? 독일의 소시지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독일 이민자들의 역할이 있음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독일 육가공 기계회사인 세이델만이 독일 소시지의 세계화에 한몫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이 않을 것입니다.
세이델만사는 독일 알렌 지방에서 농업기계를 만드는 회사였습니다. 이 회사는 1886년 세계 최초의 고기 분쇄기(meat chopping machine)을 발명하게 됩니다.
소시지를 만들 때는 고기와 지방 물이 섞이게 됩니다. 보통 고기 50%, 지방 25%, 물 25%로 만든다고 보면 되는데, 이때 지방과 물의 함량이 높아질수록 회사에는 이익이 되겠죠?
하지만 지방과 물의 비율이 높아질수록 소시지 반죽에서는 육류 단백질과 지방이 분리되는 유분리 현상이 일어납니다. 유분리 현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빠르게 반죽하는 기계가 필요한데 이것을 세이델만사가 해낸 것이죠.
수제 소시지가 존재하던 시절에 세이델만사는 소시지의 세계화 기틀을 마련한 것입니다.
독일 소시지의 종류와 독일 소시지의 특징
브라트부어스트(bratwurst)
튜링엔 지방의 브라트부어스트
브라트 부어스트는 독일의 튜링엔 지방의 특산물입니다. 하지만 튜링엔 지방뿐 아니라 독일의 여러 지역에서는 각 지역의 방식으로 브라트부어스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튜링엔 지방의 브라트부어스트의 주재료는 돼지고기입니다. 소고기를 섞는 경우도 있지만 비율이 매우 적습니다.
보통 핫도그 사이에 들어가는 소시지를 생각하면 튜링엔 지방의 브라트부어스트가 정석입니다.
뉘른베르거 브라트부어스트
바이에른 주의 뉘른베르크에서 만든 부어스트는 튜링엔지방의 부어스트와는 조금 다릅니다. 뉘른베르거 브라트부어스트는 돼지고기로만 소시지를 만듭니다. 또 소시지의 크기가 손가락 크기 정도로 작은 편입니다.
브라트부어스트 뜻
브라트부어스트는 다진고기라는 뜻의 브라트(brat)와 소시지를 듯하는 부어스트(wurst)가 합성된 단어입니다. 결국 그냥 소시지입니다. 로스트(rosten)가 붙는다면 구운 소시지가 되겠네요.
브타트부어스트 조리법
보통 브라트부어스트는 수식어로 로스트가 따라다닐 만큼 굽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삶거나 훈제해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2.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는 국내에서 후랑크소시지나 프랑크소시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 프랑크소시지의 유래
이 소시지는 17세기 프랑크푸르트에 사는 기술자가 처음 만들어 프랑크 푸르트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3. 비엔나 부어스트
비엔나 부어스트는 국내의 비엔나소시지의 원형입니다. 물론 비엔나에서 나오는 소시지는 한국에서 먹는 것처럼 작은 형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비엔나에서 나오는 소시지를 비엔나소시지라고 하기 때문에 다양한 크기가 있고, 다양한 요리들이 존재 합니다.
비엔나소시지 유래
비엔나 부어스트는 독일의 비엔나(빈)에서 만들어져 비엔나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소시지와 관련해 많이 궁금해하는 FAQ
Q. 독일 소시지의 유래는 무엇인가요?
A. 독일은 척박한 환경으로 인해 빨리 자라는 돼지를 사육했습니다. 독일에서는 전쟁이 끊이지 않았는데, 이때 돼지를 가공해 전투식량으로 만든 것이 독일 소시지의 유래입니다.
Q. 소시지는 몇 분 삶아야 하나요?
A.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끓는 물에 푹 담가 3~5분간 삶습니다.
Q. 소시지는 무엇으로 만드나요?
A. 소시지는 보통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에 고기 부속물과 물 그리고 조미료와 향신료를 넣어 만듭니다. 요즘에는 닭가슴살로 만든 소시지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Q. 후랑크 소시지의 후랑크는 무슨 뜻인가요?
A. 독일 마을 프랑크푸르트에서 처음 만들어져 프랑크푸르트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는데요. 이것이 국내에서는 후랑크라는 이름으로 같이 쓰고 있습니다.
Q. 후랑크소시지 전자레인지에 안 돌리고 먹어도 되나요?
A.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후랑크소시지는 한 번 익혀서 나옵니다. 하지만 맛을 위해서는 전자레지에 돌리거나 익혀 드세요.
Q. 비엔나소시지 생으로 먹어도 되나요? / 편의점 소시지 안 데우고 먹어도 되나요?
A. 소시지는 가공의 마지막 단계에서 데치는 작업을 합니다. 살균 제품이기 때문에 그냥 드셔도 무방하지만 익혀 드시는 게 맛있습니다. 이는 2차 공정으로 익혀 나온 소시지에만 해당하는 것이니, 익혀 나온 소시지가 아니라면 생으로 드시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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